허총파, 백룡엘리베이터에 도전하다
9월 12일 오전, 주하이 출신의 '중국 항공모형 제1인자' 허총파가 세계자연유산 장자제 핵심 관광지 우링위안에서 '항공기를 조종해' 장자제 백룡엘리베이터에 성공적으로 도전했다. 이는 그가 관광지에서 항공모형 조종 비행 묘기를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전망대에서 항공모형 묘기 선보여
본격적인 도전에 앞서 허총파는 백룡엘리베이터 전망대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뛰어난 항공모형 조종 비행 기술을 선보였다. 기자가 현장에서 본 바에 따르면, 그림 같은 장자제 지형의 봉림이 지켜보는 가운데 웅장한 음악과 함께 그는 인민대회당에서 '함께 싸웠던' 자작 항공기 모형을 능숙하게 조종하며, 때로는 곧장 하늘로 치솟고 때로는 공중에서 횡으로 회전했으며, 때로는 급강하하고 때로는 거꾸로 정지 비행하는 등 일련의 고난도 곡예 비행에 현장 관광객들은 연신 탄성을 질렀다.
케이빈 내 곡예 비행 도전
이어 허총파는 높이가 3미터도 안 되고 최대 수용 인원이 64명에 불과하며 운행 속도가 초속 5미터에 달하는 백룡엘리베이터 케이빈 안으로 자리를 옮겨, 엘리베이터가 상승하는 리듬에 맞춰 길이와 너비가 각각 1미터, 무게가 겨우 130그램인 항공모형 고정익 항공기를 조종해 곡예 비행을 펼쳤다. 기자가 케이빈 안에서 본 바에 따르면, 엘리베이터가 막 상승을 시작하자 허총파는 항공기를 조종해 동시에 떠올라 재빨리 케이빈 바닥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출발 시 가속도가 커지면서 비행 속도가 잠시 리듬을 따라가지 못하는 듯해 몇 번이나 추락할 뻔했지만, 허총파는 침착하게 위기를 넘겼다.
엘리베이터가 등속 상승 단계에 접어들자 허총파는 항공기를 조종해 선회 비행을 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도 엘리베이터가 상승하는 동안 케이빈 안에 상당한 기류가 생겼고, 항공기 무게가 겨우 130그램으로 너무 가벼워 안정적인 비행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항공기는 선회 중 몇 번이나 유리 벽에 닿을 뻔했지만, 허총파는 손에 든 조종 장치를 유연하게 조작하며 거듭 '위험에서 벗어났다'. 엘리베이터가 상승해 종점에 거의 다다랐을 때 운행 속도가 순간적으로 느려졌고, 허총파는 재빨리 항공기의 자세와 속도를 조정해 기체가 케이빈 천장에 부딪히는 것을 피했다. 1분 28초의 긴장감 넘치는 승부 끝에 허총파는 항공모형을 조종해 백룡엘리베이터와 성공적으로 동시에 엘리베이터 상부 정류장인 원자제에 도착했다. 전 과정에서 항공모형 항공기는 착지하지 않았고, 벽에 부딪히지 않았으며, 천장에 충돌하지 않았다.
한숨을 크게 내쉰 허총파는 필자에게 운행 중인 엘리베이터 안에서 항공모형을 조종해 비행하는 것은 겉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난이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첫째, 엘리베이터 공간이 좁고 운행 속도가 빨라 가속, 등속, 감속 과정이 있으며 중력의 영향을 받아 비행 속도를 제어하기 어렵다. 둘째, 항공모형 항공기가 가볍고 여러 방향에서 오는 기류까지 더해져 균형을 잡기가 매우 어렵다. 이번에 백룡엘리베이터 안에서 도전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식은땀을 흘렸다고 한다.
봉림을 가로지르는 연기 비행 공연
케이빈 내 비행 도전에 이어 허총파는 대형 항공모형을 조종해 장자제 봉림을 가로지르며 연기를 내뿜는 비행 공연을 펼쳐,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시 한번 뛰어난 항공모형 조종 비행 기술을 선보이며 각지의 관광객들을 크게 즐겁게 했다.
장자제 선경을 극찬
장자제를 처음 찾은 허총파는 장자제의 '아바타' 선경에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이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지와 세계 최고의 엘리베이터에서 항공기를 조종해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항공모형 공연 인생에서 가장 기념할 만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시기를 골라 다시 장자제에 와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허총파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해외 비행 선수권 대회에서 입상한 항공모형 공연자이며, 역사상 처음으로 항공기를 가지고 해외로 나가 파리 국제 실내 비행 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중국인이다. 그가 이번에 도전한 백룡엘리베이터는 방금 기네스 세계기록으로 '최고 높이의 야외 엘리베이터'로 인정받았다.